생선조림은 밥도둑 반찬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자칫하면 비린내가 올라와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고등어, 갈치, 꽁치와 같은 등푸른 생선은 영양은 풍부하지만 잡내 제거에 실패하면 가족 모두의 젓가락이 멀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잡내 없이 생선조림을 맛있게 완성하는 비법을 단계별로 소개합니다.

1.생선 고르기부터 시작된다
잡내 없는 생선조림을 만들기 위해선 신선한 생선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눈이 맑고 아가미가 선홍색이며 비늘이 탄력 있게 붙어 있는 생선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 생선을 사용할 경우, 자연 해동 후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주는 과정도 필수입니다.
2.잡내 제거의 첫 걸음: 소금과 청주
손질된 생선에 굵은 소금과 청주(또는 맛술)를 뿌려 약 10분간 재워둡니다. 소금은 비린내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 분해물을 제거하고, 청주는 생선 특유의 냄새를 중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후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주세요.
3.데치기로 한 번 더!
한 단계 더 잡내를 없애고 싶다면, 끓는 물에 데치기를 추천합니다. 생선을 뜨거운 물에 살짝 넣었다 꺼내면 겉면의 불순물과 냄새 물질이 제거됩니다. 단, 데치는 시간은 30초 내외로 짧게 해야 육즙이 빠지지 않습니다.
4.조림장 만들기의 핵심은 ‘조화’
양념은 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 다진 마늘, 생강즙, 청양고추, 후춧가루 등을 사용합니다. 이때 생강이나 마늘, 청양고추 같은 향신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잡내를 잡아주는 데 탁월합니다. 물 대신 다시마 육수를 쓰면 감칠맛도 배가됩니다.
5.양파와 무, 대파로 향 더하기
생선 아래에 무와 양파, 대파 등을 깔고 조림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잡내를 흡수하고, 국물에 단맛과 향이 더해집니다. 특히 무는 생선 비린내를 없애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조림 국물 맛도 깊어집니다.
6.조림 순서와 불 조절
양념장을 부은 후, 처음엔 센 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약불로 줄여 은근히 조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국물을 중간중간 끼얹어주며 조리하면 양념이 생선 속까지 잘 배입니다. 너무 자주 젓는 건 생선을 부서지게 하므로 피하세요.
7.마무리는 불 끄고 10분 숙성
다 조려진 생선조림은 불을 끄고 10분 정도 뚜껑을 덮고 두는 것만으로도 양념이 속까지 스며들고 잡내는 완전히 날아갑니다. 이 과정을 통해 조림의 풍미가 깊어지고 살이 부드러워집니다.
8.간단요약
🎈생선은 신선하게, 손질 후 소금+청주로 재우기
🎈 데치기로 한번 더 잡내 제거
🎈 향신료와 다시마 육수로 맛과 향 업그레이드
🎈 무와 양파 등 채소로 냄새 흡수 및 단맛 보강
🎈 은은한 불조절과 숙성으로 마무리
이 비법만 잘 따라 하면 생선조림에서 나는 비린내 걱정 없이, 깊고 깔끔한 맛의 밥반찬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식탁 위에 제대로 된 생선조림 한 접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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